집중 호우로 차량에 고립되기 전에…침수 대비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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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영종도의 한 운전자가 침수된 차량 위로 피신한 사진도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사진은 또 다른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나가면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서울 강남 일대 침수 당시 차량에 갇힌 남성과 지난해 경북 경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차량에 갇힌 남성 모두 차량 위로 올라온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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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전 시 전방 도로나 지하차도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면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도로나 지하차도를 지나고 있는데 물이 들어온다면 차량을 그대로 두고 즉시 대피한다. 교량이나 하천에서 물이 넘어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운전 중 차량 외부에 물이 차오른다면 타이어가 3분의 2가량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왔다면 운전석 목 받침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대피해야 한다.
이미 지하공간에 침수가 시작됐다면 더욱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 올라올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한다. 침수된 계단을 탈출할 땐 성인 종아리 높이인 약 40㎝ 전에 가급적 운동화를 착용한 후 신속히 이동한다.
공동주택 등 관리자에 대한 대처요령도 있다. 관리자는 평상시 차수판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와 양수기 등을 비치한다. 수방자재 설치자를 사전에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호우가 쏟아질 땐 신속히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고 지하공간에 빗물이 유입할 땐 즉시 대피 안내를 하고 진입을 금지 시킨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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