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수계 댐 이틀째 수문 개방…소양강댐은 여유
【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비가 연일 쏟아붓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이틀째 문을 열고 수위 조절을 나섰습니다. 일부 댐들은 제한 수위에 접근하기도 했죠. 북한강 상류인 강원 춘천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진철 기자! 비가 쏟아부었는데 댐은 문제가 없나요?
【 기자 】 강원지역도 온종일 비가 쏟아지다 지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제 뒤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댐이 춘천댐입니다.
그제부터 400mm에 가까운 비가 온 철원 일부지역과 화천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입니다.
춘천댐은 11개 수문 가운데 7개를 열고 초당 1천 톤 가까이 흘려보내고 있는데, 상류에서 유입되는 양도 같습니다.
아래에는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으로 이어지는데 모두 수문을 열었습니다.
청평댐은 한때 제한수위 50m에 30cm 모자란 49.7m까지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범람위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 - "충주댐이나 소양강댐처럼 물을 홍수 때 채웠다가 나중에 보내는 댐이 아니고요. 들어오는 대로 풀 개방하는 댐이어서 (범람 위험은 없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소양강댐은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소양강댐의 최대 담수량은 29억 톤이고 물 높이가 190.3m가 되어야 수문을 열게 돼 있는데요.
현재 수위는 180.1m로 10m가량 여유가 있고 저수율도 60% 정도에 불과해 3억 톤 이상 물이 더 차야 수문 개방을 검토합니다.
하지만, 수위가 상승하는 댐 하류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 춘천댐에서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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