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한탄강 일대 홍수특보 발령…이 시각 군남댐
[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이틀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곳곳에 홍수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또 방류한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 이제는 비가 좀 그친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 일대에는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남댐 상황실은 어제부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임진강 수위를 확인하고 대피경보도 여러차례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오후 6시 반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31.1m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계 수위인 40m까지는 8미터 이상 남아 있습니다.
군남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임진강 하류 필승교의 수위도 오후 6시 반 기준 약 3.6미터로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만 환경부는 조금 전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추가로 방류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3시경 촬영한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을 분석했더니, 오전 3시에 촬영된 결과에 비해 방류량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환경부는 앞서 오늘 새벽 3시쯤에도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필승교까지 도달하는데 약 7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황강댐 방류 영향은 오늘 저녁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군남댐 상황실은 오전부터 13개 수문 모두를 열어 초당 2천 2백여 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려졌던 홍수 특보는 오후 늦게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평군 대보교 등 곳곳에 홍수 특보가 발령됐고, 경기도 16개 시군에서 565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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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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