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상승…차량 통제 이어져
[앵커]
수도권 폭우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잠수교는 차량, 보행자 통행이 모두 통제됐고,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양 방향 통제됐습니다.
잠수교 앞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추재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잠수교는 오후 5시쯤부터 지금까지 비가 그친 상태인데, 오전부터 내린 비로 수위는 높아져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후 6시 반 기준 7.28m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m를 1m 이상 넘겼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는 오전부터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면서 양 방향 차량도 통제됐고 오후 3시가 넘어가면서는 한강물이 잠수교로 넘치기 시작해 지금은 전체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IC 구간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고, 영동1교 하부도로, 광운대역삼거리에서 월계역 구간에서도 차량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늘 저녁 7시반부터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 인근, 한강 공원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다만,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는 통행이 재개됐고, 가람길, 철산교 하부도로 등도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일부 도로에는 물이 고인 곳이 있으니 퇴근길 운전하실 때 빗길 미끄러짐에 대비해 속도를 줄여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서울 내 모든 하천 29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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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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