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경찰, 대통령 사임 요구 시위 앞두고 모든 시위 금지 발표

유세진 기자 2024. 7. 18.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냐 경찰은 18일 평화적 시위를 보장할 지도력 부족과 그에 따른 안전 보장의 어려움을 이유로 수도 나이로비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시위를 무기한 금지했다.

더글러스 칸자 경찰 감찰관 직무대행은 "시위대의 리더십 부족으로 안전 프로토콜 시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케냐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6월18일 시위 시작 이후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나이로비 중심부에 많은 경찰들이 집중 배치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18일 시위 예고에 문을 닫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지도력 부재로 안전 보장할 수 없다"
약탈·방화 속 1달 간 시위로 최소 50명 사망
[나이로비=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다. 나이로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는 대통령의 통치 부실을 비난하면서 지난주 내각 대부분을 해임한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 2024.07.17.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케냐 경찰은 18일 평화적 시위를 보장할 지도력 부족과 그에 따른 안전 보장의 어려움을 이유로 수도 나이로비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시위를 무기한 금지했다.

이러한 금지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계획된 시위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이날 시위대는 적절치 못한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통치와 관련, 그의 사임을 요구하며 대통령 집무실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더글러스 칸자 경찰 감찰관 직무대행은 "시위대의 리더십 부족으로 안전 프로토콜 시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케냐 시위에서 약탈과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었다.

시위대가 예고한 대통령 집무실로의 행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주요 도로들마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친 채 지키고 있다.

케냐에서는 한 달 전 생계비 위기와 공공부채 급증 속에서 세금 인상을 제안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시작됐었다. 케냐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6월18일 시위 시작 이후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나이로비 중심부에 많은 경찰들이 집중 배치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18일 시위 예고에 문을 닫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