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방직공장 부지 개발 탄력…‘더현대’ 내년 초 착공

곽선정 2024. 7. 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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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예정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5천억 원이 넘는 공공기여금에 대한 납부 시기도 확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복합쇼핑몰인 '더현대'와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주상복합시설 건립 등이 추진돼,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달 중 계획안이 고시되면, 현재 일반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등으로 용도가 변경돼 민간사업자가 본격적인 설계와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금 5천899억 원에 대한 납부 시기도 결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도로와 공원 등 현물 기여는 2천899억 원으로 오는 29년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현금 3천억 원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5차례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특급호텔 등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의 경우 사업자가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600억 원의 이행보증증권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개발사업 이행보증 규모가 통상 10% 수준 임을 감안하면 사업 이행 보증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뿐 아니라,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향하는 광주에 켜진 청신호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더현대'는 내년 초 착공하고 랜드마크 타워 착공도 복합쇼핑몰 준공 전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총 4천여 세대에 이르는 주상복합시설 2곳은 각각 내년 하반기, 내후년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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