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000달러서 등락…"최소 10만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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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6만5000달러에서 등락하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마운트곡스발 공포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9월 금리인하 기대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등을 관망하며 방향성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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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6만5000달러에서 등락하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마운트곡스발 공포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25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92% 내린 6만4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1.32% 상승한 것이다. 이날 장중 한때 6만536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9047만4000원, 905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9월 금리인하 기대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등을 관망하며 방향성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 공화당 상원의원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했는데, 그는 BTC 보유자이자 지난 2021년부터 BTC와 디지털 자산을 지지해온 인물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암호화폐 법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전날 미 로이터통신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개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신청에 대해 예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될 예정이다.
지난 한 달여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친 마운트곡스발 공포도 다소 사그러든 분위기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전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마운트곡스발 공포는 과대평가됐다"며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인 30억달러(4조1529억원) 규모가 크라켄에서 매도된다해도 이는 실현 시가총액의 1%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1.08% 내린 345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크레디블 크립토'(Credible Crypto)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달 동안 '6자리' 숫자로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6만4000달러 수준에서 적어도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비트코인 사이클 고점은 현재 대비 55%~365% 사이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기영 대표는 "현물 ETF와 커스터디(수탁) 지갑을 포함해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는 올해 보유량은 145만BCT 늘렸다"면서 "2021년에는 이 수치가 연간 7만BTC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매주 10만BTC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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