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보행자·교통 통제…퇴근길 혼잡 우려
[앵커]
서울에는 거센 비가 내리다가 차츰 잦아들고 있습니다.
호우경보는 중부 극한호우 피해 속출해제됐지만 범람 위험으로 하천과 도로 곳곳이 아직 통제되고 있는데요,
팔당댐에서 물이 대량 방류되면서 잠수교 이용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저는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강하게 내렸던 비는 퇴근 시간이 되면서 차츰 잦아들고 있지만, 잠수교가 물에 잠기면서 오늘(18일) 오후 2시 15분에 잠수교의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잠수교 일대는 여전히 잠긴 상황인데, 현재 잠수교 수위는 7.2m입니다.
관리당국도 나서 고립된 차량을 견인하거나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엔 보행자 출입도 금지됐는데요.
잠수교가 통제되면서 반포대교로 차량이 몰려 퇴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잠수교 통제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에서 초당 8,500톤 이상의 물이 방류되면서 이뤄졌습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통행이,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됩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IC 양방향도 마찬가지로 팔당댐 방류에 따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앵커]
네, 잠수교 외에도 통제된 도로나 하천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외에도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동1교 하부도로, 철산교 하부도로는 여전히 이용이 불가능하고요.
동부간선도로 양방향과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은 한때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된 상황입니다.
출근할 때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시고, 통제된 도로를 지나야 할 땐 우회로를 찾아보셔야겠습니다.
또 현재 도림천을 포함해 하천 29곳과 둔치 주차장 4개소 대한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에 서울시는 관내 빗물 펌프장 60여곳도 가동 중입니다.
빗길 교통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서행 운전을 해주셔야 합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최승열]
#중랑천 #도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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