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지역화폐 발행, 의회 공감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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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지역화폐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있다"며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하려다 구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제동이 걸렸지만 고물가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등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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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지역화폐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있다"며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하려다 구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제동이 걸렸지만 고물가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등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청장은 이날 대전 중구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화폐와 관련한 질문에 "지난번 추경에서 지역화폐 관련 용역이 삭감된 상태로, 연구용역 없어 추진하라는 의회 삭감 의견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그럼에도 자영업자 폐업률이 높고, 여러 어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의 화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견제할 책임이 있다"며 "부족한 사항이 있어 수정이나 재검토 필요하면 적극 반영해 이번 회기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역화폐 추진을 위한 중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지역상품권 특화 및 고도화 전략 수립용역비 7800만 원이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김 청장의 공약 사업이 초반부터 제동이 걸리는가 했지만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밖에도 김 청장은 0시 축제 개최 방식에 대해 "지난해 구 직원 상당수가 차출돼 야간근무했다"며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올해) 현장에는 최소한의 필수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할 직원들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가 역점을 둬서 하는 0시 축제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축제는 민간주도로 자리잡도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청장은 효문화진흥원과 효문화관리원을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니 무상으로 시에 기부하라는 것이고, 그동안 국비를 포함해서 중구에서 투자한 부분에 대한 어떤 조치와 내용은 없었다"며 "또 효문화중심도시 중구에 대한 구민들의 자부심이 있는데, 구민들과 소통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에서 달라고 한다고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대전시에 그것을 받아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니 '800인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건립해서 체류형 관광지로 뿌리 공원을 활성화하겠다'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러면 달라고 할 게 아니라 그냥 구에 시비를 줘서 지으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효문화진흥원은 효문화관리원과의 통합에 관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중구 내 같은 테마의 효 시설 운영 주체가 분리되어 업무의 효율성이 저하되어 일원화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한국효문화진흥원과 효문화마을관리원은 지자체 운영 비영리 법인 기관이라는 성격 상,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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