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외래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우뚝

심재희 기자 2024. 7.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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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권도 수련생들이 송판 격파를 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미국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진흥재단 지도 사범과 함께 발차기를 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태권도문화엑스포)가 18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27개국 3500여 명의 태권도인들과 관계자들이 방문한다. 대회 참가 및 태권도 체험 등을 위해 태권도원을 찾는 외국인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온 150명은 품새 수련과 격파, 상설공연 관람 등 태권도를 체험했다. 2박 3일간 태권도원에서 시간을 가졌다. 또한 16일에는 60명의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 방문단이 태권도원에서 태권힐링체조 등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다. 18일부터 23일까지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참가자 중 500여 명의 외국인들이 태권도원에 머물며 대회 참가해 품새 세미나, 겨루기 캠프, 전주 한옥마을·무주 덕유산 향적봉 등 지역 문화탐방을 진행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방문 내외국인을 위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친다. 18일부터 한 달간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무주문화원, 한국아트크래프트협회와 함께 레진 아트, 블랑코 오브제, 플루이드 아트 작가 38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태권도와 수준 높은 전시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는 내국인들과 함께 많은 외국인이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 체험을 즐기는 등 태권도원이 외래 스포츠 관광지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원이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의 명성을 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등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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