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오물풍선 띄워… 경기 북부로 이동 중"

박수찬 2024. 7.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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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6월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이로부터 이틀 뒤 풍향이 서풍으로 바뀌자 오물풍선 살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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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6월 2일 경기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을 군 관계자가 수거하고 있다. 합참 제공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경기 북부 성공에 북한에서 부양한 풍선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며 “시민들께서는 야외활동간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6월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이날 오물풍선 살포는 최근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새로운 대응방식을 예고했다. 이로부터 이틀 뒤 풍향이 서풍으로 바뀌자 오물풍선 살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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