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76[어텐션 뉴스]
넘버2의 넘사벽
80대 할머니의 신공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세계기억력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김영훈씨가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인데,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세계기억력대회 이외에 세계속독대회, 세계마인드맵대회를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세계기억력대회는 사전에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합니다.
예를 들어 IQ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아이큐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평가하는데요.
김영훈 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라는 인물이 오랜기간 세계 지능 1위로 알려져 왔는데,그의 아이큐는 230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아이큐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을 받았고,기네스북에 유일하게 등재된 적 있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입니다.
김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서도 역시 IQ 전세계 1위로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김씨는 세계 최고의 지성인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세계지능협회의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 중입니다.
이 협회 가입자는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종신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머리 좋다고 행복한 건 아니니깐 부럽지는 않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현역 시절 김연아와 함게 피겨스케이팅계를 양분했던 아사다 마오가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14년 만에 털어놨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어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선수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사다는 2005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했던 15살 때를 떠올리며 "무서울 것 없이 가장 좋을 때였다. 젊음이 대단했다"며 "그때가 가장 즐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사다는 18세이던 밴쿠버 올림픽 때부터 항상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최고가 되어야 했고, 되고 싶었지만 내 감정을 실력이 따라와 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김연아 때문이었습니다.
아사다는 나서는 대회마다 김연아와 1~2위를 다퉜습니다.나이도 같고, 생일도 같은 달인 두 사람은 연기와 점프뿐만 아니라 의상이나 화장법까지 비교 대상이었습니다.
아사다는 여자 선수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세 차례 성공해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했지만 곧바로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아사다는 이후 출전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했고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연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아사다는 "은퇴를 하고 나서야 '스케이트가 좋다'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시다는 "목표였던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수많은 경험을 했고, 올림픽에서의 모든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와 경쟁할 땐 밉살맞았는데 14년을 2인자로 살았던 설움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니 측은하기도 합니다.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우리 선수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 마음껏 펼치기를 바랍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태국에서 전기설비를 고치다 감전된 60대 수리공을 82세 할머니가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배웠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전기 수리공이 전기설비를 고치다 감전이 됐습니다.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면 전기 수리공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기를 고치다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켰고, 이내 의식을 잃었습니다.
전기 수리공은 전기가 통하는 금속 물받이 통을 만졌다가 감전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이를 본 할머니는 곧장 수리공에게 달려가 발목에 밧줄을 감은 후 잡아당겼습니다.
전기수리공이 사다리에서 떨어지자 할머니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전기 수리공은 1분여 뒤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수리공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가 전기 수리공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잡아당겼다면 함께 감전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튜브를 통해 감전사고에 대응하는 법을 익혀 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더구나 한 생명을 구한 영웅이 됐습니다.
유튜브에서 배웠다고는 하지만 어르신의 기지에 감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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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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