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동맹국 무임승차 더는 없다… 부담 나눠야”
박영준 2024. 7. 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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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사진) 연방 상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우리는 동맹국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부담을 나누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배신하는 나라의 무임승차는 더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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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韓 등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강조
韓 등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강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사진) 연방 상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우리는 동맹국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부담을 나누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가운데)이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연설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밀워키=AP연합뉴스 |
밴스 의원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배신하는 나라의 무임승차는 더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꼭 필요할 때만 우리 자녀들을 전쟁터에 보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자신을 지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 참모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및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연일 강조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을 확인한 것이다.
밴스 의원은 “바이든과 워싱턴의 다른 무능한 정치인들의 정책 때문에 미국은 값싼 중국산 제품과 외국 노동력으로 넘쳐났고, 수십 년이 지나서는 중국산 펜타닐(마약성 진통제)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바이든이 일을 망칠 때마다 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미시간·오하이오 등 지역사회가 그 대가를 치렀다”고도 강조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특유의 비아냥과 거친 표현 대신 단호하면서도 절도 있는 화법을 구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좀 더 격식을 갖춰 설파한 ‘순한 맛 트럼프’를 연상케 했다.
밀워키=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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