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200㎜ 폭우 피해 속출…강물 사이로 고립 주민 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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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2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원주시 등에 따르면 호저면 용곡리 인근 야산의 도로 사면이 무너져 용곡리∼횡성군 서원면 압곡리를 잇는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문막읍 문막교 인근 섬강 둔치가 물에 잠겨 주차 차량과 야영객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원주천 수위도 상승해 둔치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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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2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원주시 등에 따르면 호저면 용곡리 인근 야산의 도로 사면이 무너져 용곡리∼횡성군 서원면 압곡리를 잇는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또 반곡동 버들초교 사거리∼건강보험공단 구간 양방향 교통도 전면 통제 중이다.
문막읍 문막교 인근 섬강 둔치가 물에 잠겨 주차 차량과 야영객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원주천 수위도 상승해 둔치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르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날 피해 현장을 돌면서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원 시장은 이날 오전 문막읍 취병리 인근 하천 범람으로 고립된 주택에 홀로 사는 90대 노인을 방문했다.
즉각적인 구조보다는 주택에 머무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불어난 강물을 사이에 두고 고립된 노인과 대면을 통해 주택 주변의 안전을 살피고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했다.
원 시장은 "기상 특보 시 더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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