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1주기…민주당은 분향소로, 국힘은 공수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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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1주기를 하루 앞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채 상병 분향소를 찾았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를 방문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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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1주기를 하루 앞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채 상병 분향소를 찾았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채 상병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 전 대표는 헌화 뒤 해병대예비역연대 관계자들과 만나 “(채 상병이 숨진 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진상규명조차 은폐 의혹이 더 커져간다”며 “최선을 다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도 “지난 1년 이 정권은 유가족의 애끓는 절규도, 진상을 밝히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도 모두 거부했다. 오직 은폐에만 혈안이 되어 청년 병사를 두번 세번 죽이고,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헤집었다”며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썼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를 방문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채 상병 순직 경위 관련) 경찰 수사 (결과)는 지난 8일 발표됐고, 외압 의혹에 관한 공수처 수사 결과가 지연되면서 국민이 굉장히 궁금해하고 있다”며 “온갖 추측 보도가 난무하면서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는 양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면서 ‘공수처 수사가 마무리된 뒤 특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태도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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