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침수·고립 피해 등 이틀간 피해 신고 577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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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1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각 군·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173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일대 등 침수된 2구간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 공무원 1030명은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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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1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각 군·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173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서구 왕길동 하천 교량에서 침수된 화물차에 운전자 등 4명이 이날 낮 12시 40분쯤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앞서 오전 10시 3분쯤에는 강화군 갑곳리의 한 아파트 담장이 무너졌다. 현장은 통제됐다.
인천시 강화군 신문리에서 오전 1시 4분쯤 주택이 빗물에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오전 2시 52분쯤에는 강화군 길상면 목장과 강화읍 농장에 빗물이 차올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남동구 장수동과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오전 4시 20분쯤 나무가 잇따라 쓰러졌다. 강화군과 중구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10가구 18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5시 20분쯤에는 30대 운전자가 침수된 중구 운서동의 한 왕복 5차로 도로에서 고립됐다. 차량 위에 있던 운전자는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인명 피해 없어…강풍·호우특보 모두 해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소방본부와 군·구청이 접수한 피해 신고는 모두 577건이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지역 초·중·고교 35곳은 폭우에 대비해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2곳은 단축수업을 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일대 등 침수된 2구간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또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에서도 출입이 차단됐다.
인천에는 전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우량은 강화군 불은면 196㎜, 옹진군 자월면 170.5㎜, 서구 금곡동 158㎜이다. 전날부터 집계한 누적 강수량은 강화군 불은면 391.4㎜, 강화군 양도면 336.5㎜, 서구 경서동 319㎜이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 공무원 1030명은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했다.
인천에 내려진 강풍·호우특보는 일단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음 날까지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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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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