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무부교육감 신설 상임위 문턱 넘었다

양영전 기자 2024. 7. 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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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제430회 임시회 중 회의를 속개해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은 신설하려던 대외협력담당관 직제를 삭제하는 대신 대외 협력 관련 분장 사무를 추가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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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본회의 의결 거쳐 최종 확정
"소통 부족" 반대 의견 밝힌 의원도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제430회 임시회 중 회의를 속개해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은 신설하려던 대외협력담당관 직제를 삭제하는 대신 대외 협력 관련 분장 사무를 추가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교육위는 또 정무부교육감 임용 시 인사청문회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부대 의견으로 제시했다.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을 두고 교육위 내에서도 여러 우려가 나왔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당초 전날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하루를 넘겨 이날 상임위 문턱을 넘게 됐다.

고의숙 교육의원은 "전체적으로 합의 처리하는 과정에는 동의하나 내용에 대해선 유감과 함께 반대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정무부교육감 신설과 관련해 도민 공론화와 의견 수렴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했음에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오승식 교육위원장도 "향후 조직 개편 시에는 교육 수요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교육의 근간인 일선 학교를 더욱더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오정자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과 관련해 도민사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여러 의원님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더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조례안은 19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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