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같은 불황 다른 실적…버버리 ‘휘청’

KBS 2024. 7. 18. 18: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 <경제핫클립>입니다.

트렌치코트, 체크무늬의 상징 '버버리'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매출 급감에 CEO 교체, 주주 배당도 중단했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불황이지만, 고가품 시장의 윗목 아랫목이 갈리는 징후로도 해석됩니다.

옷 좀 입는다는 유명인들에겐 거의 필수품이죠.

코트 한 컷에도 패셔니스타 대접을 받습니다.

168년 된 브랜드지만, MZ세대도 끌어들이며 '젊은' 이미지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올해 돈벌이는 부진합니다.

4월부터 6월까지 매출이 1년 전보다 22% 줄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이른바 '보복 소비'의 역풍으로 올해 고가품 시장이 너나없이 찬바람이긴 한데, 유독 버버리가 더 흔들립니다.

이 남자, 조나단 아케로이드는 재작년 버버리 CEO가 된 뒤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초고가 공략' 에르메스, 샤넬 같은 VVIP 이미지를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매출만 줄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루이뷔통, 디올 등을 가진 LVMH는 부유 고객을 대상으로 해 비교적 버티고 있다, 버버리는 덜 부유한 젊은층에게 노출돼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고 평했습니다.

같은 불황이지만 VIP냐 VVIP냐, 주 고객층에 따라 고가품 시장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