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200mm 넘는 ‘역대급 물벼락’에 침수·범람…주민들 '긴급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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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충남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과 침수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남 아산 인주면 제방이 유실되는 등 도내 공공시설 1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16곳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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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시군 92세대 132명 여전히 귀가하지 못해
(충남=뉴스1) 최형욱 허진실 기자 = 18일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충남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과 침수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남 아산 인주면 제방이 유실되는 등 도내 공공시설 1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16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도내 △산책로 11곳 △세월교 14곳 △둔치주차장 6곳 △하상도로 2곳 △지하차도 2곳 △항로 9곳 △항만 1곳이 현재 통제 중이다.
산사태 우려로 부여, 보령 등 5개 시·군에서는 4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령된 당진 채운동 탑동초등학교에서는 1380명이 일시 대피했다 물이 빠진 뒤 학교 측이 대부분 귀가 조치했으며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도 578명이 귀가했다.
당진시는 “신평면 남원천 제방과 용연동 용연저수지 제방 붕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직원 400여명을 현장에 투입,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9개 시군의 92세대에 걸쳐 132명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서울방향에서는 한 때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풀리기도 했으며 일부 교량에서는 홍수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10시2분을 기해 충남 당진 역천 채운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오후 3시20분을 기해 천안, 아산, 예산, 서산, 당진, 공주, 홍성에 발령됐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 서해안 지역의 지난 16일부터 3일 간의 누적강수량은 서산 176.9.5㎜, 당진 214.6㎜, 아산 152.7, 태안 122.6㎜, 천안 137.1㎜로 기록됐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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