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 한지붕 세가족…"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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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 내 쪼개진 바이오사업의 구조조정도 예상됩니다.
합병보다는 중복되는 사업을 교통정리 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정광윤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는 3곳, 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 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팜테코는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GT 위탁생산이 주력입니다.
이 가운데 지분관계를 따져보면 바이오사이언스는 최 회장 사촌동생인 최창원 디스커버리 부회장의 회삽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창원 부회장의 몫이니까 (지주사) SK 산하에 있는 쪽을 먼저 손대려고 하겠죠. 합병까지는 아니겠지만 투자가 줄겠죠. 군살 빼기를 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바이오 사업은 양적성장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질적성장을 추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오팜과 팜테코 위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팜테코의 경우 입지가 애매해진 상황입니다.
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독일 위탁개발생산 업체를 인수하는 등 영토 확장을 선언하면서 사업분야가 겹치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팜테코의 상장이나 일부 지분·공장 매각 등 여러 사업 재편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뇌전증 신약 의존도가 큰 SK바이오팜은 다음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더 시급해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7900억 원을 투자해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개발에 나서는 등 항암치료제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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