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김주연, 대통령기씨름 女 무궁화급 ‘장사 등극’

임창만 기자 2024. 7.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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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의 김주연이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여자부 무궁화급(80㎏이하) 장사에 등극했다.

'명장' 김진성 감독·한승민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주연은 18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 무궁화급 장사 결정전(3전 2선승제)서 팀 후배 김아현을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서 포효했다.

이로써 김주연은 지난해 증평인삼배대회 2연패 달성에 이어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서 무궁화 장사에 오른 데 이어 8개월 만에 전국 무대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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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후배 김아현과 접전 끝에 2-1 승리 거두고 8개월 만에 정상
김주연 “3주 전지훈련 통해 자신감…삼척대회 우승 목표 매진”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 무궁화급서 우승한 김주연(화성시청). 대한씨름협회 제공

 

화성시청의 김주연이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여자부 무궁화급(80㎏이하) 장사에 등극했다.

‘명장’ 김진성 감독·한승민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주연은 18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 무궁화급 장사 결정전(3전 2선승제)서 팀 후배 김아현을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서 포효했다.

이로써 김주연은 지난해 증평인삼배대회 2연패 달성에 이어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서 무궁화 장사에 오른 데 이어 8개월 만에 전국 무대 정상을 밟았다.

결승전 첫 판은 김주연이 잡채기로 김아현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김아현은 두 번째 판서 왼배지기로 김주연을 넘어뜨려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마지막 세 번째 판서 김아현이 왼덧걸이를 시도했지만, 김주연이 중심을 잃지 않고 밀어치기 되치기로 응수해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김주연은 4강전서 박민지(충북 영동군청)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아현도 준결승서 임정수(충북 괴산군청)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나섰다.

김주연은 “3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열심히 운동해 자신감이 붙어 우승을 욕심냈었다. 잘 지도해 주신 김진성 감독님과 한승민 코치님, 항상 적극 지원해 주시는 윤호중 화성시씨름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음달 삼척에서 열리는 삼척 장사대회에서 원래 제 체급인 국화급 장사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부 매화급(60㎏이하) 결승서는 김채오(안산시청)가 ‘난적’ 선채림(전남 구례군청)을 4강서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시우(구례군청)에 0대2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강서 김시우에 1대2로 진 김단비(안산시청)는 3위에 머물렀다.

또 국화급(70㎏이하) 준결승전서 이재하(안산시청)와 최지우(용인대)는 각각 이세미(구례군청), 임수정(영동군청)에게 1대2로 패해 나란히 공동 3위에 그쳤다. 국화급 결승서는 임수정이 이세미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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