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제철 농산물 공동구매 나서

관악농협 여성조직 사전 주문 후 강원 문막농협 미백찰옥수수, 인천 옹진농협 단호박 구매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가운데)과 관악농협 직원·여성조직이 본점 농산물백화점 안에서 ‘여름 농산물 산지직거래 공동구매’ 행사를 하고 있다.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이 제철 농산물 공동구매에 나섰다.

관악농협은 18일 본점 농산물백화점에서 ‘여름 농산물 산지직거래 공동구매’ 행사를 펼쳤다. 도시 소비자에게 품질이 보장된 농산물을 선보이고, 농가 판로를 넓혀주려는 목적이다. 직거래 규모는 강원도 문막농협(조합장 곽후신) 미백찰옥수수 1만개, 인천 옹진농협(조합장 박창준) 단호박1000㎏이다. 

이날 다채로운 농특산물 판촉행사도 열렸다. 자매결연한 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남정순)의 ‘일품미’로 가공한 쑥절편과 가래떡을 주문해 현장 판매했다. 

충북 음성 감곡농협(조합장 정지태) 임직원은 ‘햇사레’ 복숭아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해발 200~300ｍ 준고랭지에서 키우는 데다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과육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부각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장마 기간 침수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이렇게 농촌이 어려운 상황에서 관악농협 여성 조직이 뜻을 모아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