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호우특보 해제…밤사이 남부 곳곳 집중호우

[앵커]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 구름이 동쪽으로 물러가면서 호우 특보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밤사이에는 남부 곳곳으로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강한 비를 뿌린 장마 구름이 동쪽으로 점차 물러가면서 빗줄기가 약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발령 중이던 호우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파주시에선 38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과거 장마철 한 달에 내린 비가 하루 만에 쏟아진 겁니다.

인천 강화군과 경기 연천군 등에서도 300mm 이상의 일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정체 전선이 중부 지방에서 점차 남하하면서 밤사이 비는 남부 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남부 곳곳으로는 시간당 20에서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120mm 이상, 전북 100mm, 대구와 부산 등에서도 최대 80mm입니다.

중부 지방은 내일 장마가 일시 소강에 들겠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다시 비구름을 품은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최대 80mm가량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누적된 가운데 당분간도 장맛비가 이어진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해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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