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덤핑이라니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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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저가 수주' 의혹을 일축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규모는 총 24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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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능력 덕에 가격 경쟁력"
◆ 체코원전 잭팟 ◆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저가 수주' 의혹을 일축했다.
18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저가 입찰을 앞세운 '덤핑'이 아니냐는 질문에 "덤핑이라는 표현은 어불성설이고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덤핑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기 위해 저가에 판매하는 행위"라며 "한수원의 가격 경쟁력은 한국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규모는 총 24조원에 달한다. 당초 4기 30조원으로 평가됐던 규모보다 크다. 향후 5년 뒤에 나올 테멜린 원전 2기까지 수주할 경우 총 사업비 규모는 48조원으로 늘어난다. 건설·시공비인 사업비 외에도 장기간 운영하면서 얻을 추가 이익까지 환산하면 경제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한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2021년 기준 ㎾(킬로와트)당 3571달러로 프랑스(7931달러), 미국(5833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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