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만 파는 회사 3년 뒤 없어질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저출생으로 인한 유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 부회장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우유만 파는 중소기업은 2026년 이후면 다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음료 등 상품 다각화해야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저출생으로 인한 유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우유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확장시키는 데 성공한 점이 이유로 꼽힌다. 그는 사업 전환에 실패한 중소 우유 회사는 조만간 폐업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회장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우유만 파는 중소기업은 2026년 이후면 다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생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한국 출생아 수는 매일유업이 사업을 시작한 1969년 104만명에서 지난해 23만명으로 줄었다"며 "다만 매일유업은 성장세에 있어 2009년 매출액 1조원가량에서 지난해 2조1500억원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 자체가 붕괴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속 성장할지 고민이었다"며 "인구구조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고 65세 이상 인구가 느는 현상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이 찾은 해법은 노인용 단백질 보충제다. 김 부회장은 "40세 이상이 되면 모든 사람의 근육은 조금씩 감소하는데 선진국은 이를 병으로 지정해 보험 처리까지 하고 있다"며 "분유 생산라인을 단백질 보충제로 전환해 가동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현대차 ‘충격’ 크겠네…한국인 남녀노소 선호車 1위, ‘모두’ 기아 [왜몰랐을카] - 매
- “적당히 하세요”…사과 뜻 밝힌 개그맨 조세호 측, 무슨일 있었길래 - 매일경제
- “맘 편히 죽으러 이민간다”…한국부자 1200명 ‘엑소더스’, 자녀들도 안 말린다는데 - 매일경
- [단독] 체코 내각 신규원전 선정때 ‘만장일치’로 한수원 뽑았다 - 매일경제
- “제대하니 사라진 누나”…8년째 찾고 있다는 아이돌 출신男, 누구길래 - 매일경제
- “막강 김연아로 인해 항상 고통”…아사다 마오, 13년 만에 밝힌 심경 - 매일경제
- “하느님의 손이 그를 보호했다”…암살 피한 트럼프, 기독교 서사 봇물 - 매일경제
- 쏟아지는 ‘물폭탄’에 전국 887명 긴급 대피…주택침수·도로통제 속출 - 매일경제
- 산림청, 서울·인천·경기·강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 매일경제
- 인종차별 이후 적반하장 황당! 황희찬 “인종차별 용납할 수 없다, 동료들 감사” 강경 입장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