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덕분에…작년 1인당 가계순자산 2.4억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4. 7. 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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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증시 호황으로 1인당 가계 순자산이 소폭 늘어난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가계순자산을 추계인구(5171만명)로 나눠보니 1인당 2억원이 넘는 순자산을 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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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개편 후 일본 앞질러

작년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증시 호황으로 1인당 가계 순자산이 소폭 늘어난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통계 개편으로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1인당 가계 순자산은 일본을 앞질렀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와 소규모 개인사업자 등 순자산은 1년 새 1.7% 늘어난 1경2632조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1.4% 감소에서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집값 하락에 따라 147조원(2.3%) 줄어든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38조원(0.4%) 감소했지만, 주가 반등에 힘입어 금융자산은 233조원(4.7%) 늘어난 결과다.

가계·비영리단체 순자산 중에 부동산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말 주택 50.3%, 주택 이외 부동산 25.2%, 현금·예금 19.1%, 보험·연금 11.5% 순이었다. 주택 포함 부동산의 비중이 2022년 77.1%에서 지난해 75.5%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가계순자산을 추계인구(5171만명)로 나눠보니 1인당 2억원이 넘는 순자산을 쥐고 있는 것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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