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에 중부권 지자체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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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권 지자체들이 중부내륙철도 지선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중부내륙선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건의문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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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권 지자체들이 중부내륙철도 지선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건의문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은 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을 이용해 하늘길까지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역할일 것”이라고 썼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AI) 클러스터 등의 경기 남부권 산업과 물자, 인력이 충북과 연계해 동반성장 효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총 31.7㎞를 건설해 수서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운행할 수 있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현재 설계 중인 수서~광주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동찬~청주공항 철도사업의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구간을 공용하여 청주공항까지 운행할 수 있다.
여기에 충북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향상 등 상호 동반 상승효과와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으로 공항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짧은 지선 건설로 수도권과 충청내륙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중부내륙권의 발전은 물론 충북도민과 경기도민의 생활권 확대에 도움을 줄 중부내륙선 지선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증평군 에듀팜 특구에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엔 협력체 지자체 시장·군수와 자문위원, 용역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협력체 시군은 △충남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충북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경북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13곳이다.
총회에선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시~당진시~예산군~아산시~천안시~청주시~증평군~괴산군~문경시~예천군~영주시~봉화군~울진군의 3개도 13개 시군을 연결하는 330㎞에 이른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남북축 중심으로 이뤄진 국가철도망에서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축 철도망은 국토 균형발전과 내륙접근성 향상, 지역 상생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5차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 시군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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