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샌프란서 기술株 투자 나선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7. 18.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이 8월 개소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글로벌 기술주 직접투자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1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신규 사무소는 샌프란시스코 금융지구 내 위치한 '원 부시' 빌딩에서 8월 업무를 시작한다.

국민연금은 기존 뉴욕 사무소와 함께 신규 사무소를 통해 미주 동·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민연금은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서부 지역 내 우량 부동산 투자 전략도 강화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지구서 8월 업무 개시
데이터센터 등 투자도 강화

국민연금이 8월 개소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글로벌 기술주 직접투자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미국 서부지역 내 사모·대체투자 기회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1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신규 사무소는 샌프란시스코 금융지구 내 위치한 '원 부시' 빌딩에서 8월 업무를 시작한다. 공식 개소식은 9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에는 소장을 비롯해 사모·주식·부동산투자 등 고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5명이 파견된다. 국민연금은 기존 뉴욕 사무소와 함께 신규 사무소를 통해 미주 동·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뉴욕 사무소는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내걸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보다 세부적으로 기술주 투자 기회를 집중 발굴할 전망이다.

지난 3년 동안 국민연금의 해외 지역 투자수익률은 평균 11.34%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지역 수익률(0.76%)을 10.58%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지난 10년 평균 수익률도 국내 지역은 3.57%에 불과한 반면 해외 지역은 9.73%로 3배 가까이 높다. 올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채권 내 미국 비중은 58.3%에 이른다.

기금 고갈 속도를 늦추기 위해 수익률 제고에 힘써야 하는 국민연금으로서는 주가 상승 동력이 큰 기술주 투자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술 섹터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운용사, 주요 기업 경영진과 소통을 강화해 운용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내에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정성·정량적 리서치 역량 제고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 국민연금은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서부 지역 내 우량 부동산 투자 전략도 강화한다.

[차창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