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체코 원전 수주 2파전 압축 결정적 순간 워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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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17일(현지시간)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는 한국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가 최대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원자력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국제적인 신뢰, 그리고 산업 경쟁력은 팀코리아의 최대 강점이었다"며 "지난 50여년간의 원전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에서의 성공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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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후 비공개로 3번 다녀와”
“바라카 성공 경험으로 돌파”
안 장관은 입찰 과정에서 ‘결정적 순간’으로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한 4월을 꼽았다. 당초 체코 입찰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 웨스팅하우스 3곳이 도전했으나 웨스팅하우스는 자격 미달로 떨어졌다.
황 사장은 “체코 사업부 고위직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일정상 오전 6시30분밖에 안 된다고 했다. 우리 팀은 오전 5시30분부터 가서 기다렸다”며 “나중에 다른 경로를 통해 그 고위직이 ‘한국 사람들 대단하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제 조금 마음을 사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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