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뛰는데 대책이라곤 수도권 3기 신도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수도권 등에 24만호 가까운 집을 집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서울 집값입니다.
땅도 부족하고 공사비도 크게 올라 제때 공급이 안 되는 건데 당장 획기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인천 아파트값은 0.3% 상승에 그쳤고 경기도는 오히려 0.72% 떨어졌습니다.
그 사이 서울만 1.21%나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공급대책을 보면 남양주와 과천 등 서울 밖 3기 신도시와 그린벨트 해제 등 수도권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안 위주입니다.
[박상우 / 국토부 장관 : 2029년까지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우수 신규택지를 모두 더해 총 23만 6천 호의 본청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집을 지을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공급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시가 최근 중재에 나선 잠실진주 재건축의 경우 3.3㎡당 공사비가 666만 원에서 811만 원으로 22%나 올랐습니다.
공사비 상승으로 조합원 부담이 늘어나니 재건축과 재개발을 못하고 있는 건데 결국 공공이 집 지을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전문위원 : 공공이 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철도 같은 국공유지나 서울 안에 있는 가용부지를 추가로 확보해서 분양이나 공공임대 주택 물량을 빠르게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21년만 해도 3만 호씩 쏟아지던 오피스텔과 빌라 등 아파트 대체제는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올 들어 5월까지 1400호 공급에 그쳤습니다.
대체제 공급도 늘어야 전셋값은 물론 매맷값도 안정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복지부 "전공의 7648명 사직 처리"
- '피 같은 돈 날릴라'...무리해서라도 아파트 전세로
- "월정액 슬쩍 올랐네?"…유료전환 2주 전 알려야
- 떠난 남편 예금, 자식 요청 없이도 금융사별 300만원까진 찾는다
- 트럼프 한마디에...잘 나가던 반도체주 '폭락’
- [단독] "이직하면 지원금 줍니다"…SK하이닉스 계열사 고육지책
- '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 국회 행안위 통과
- "이 도로 침수, 못 다닙니다"…'이 지도' 폭우 속에 빛나네
- 교촌, 2년만에 신메뉴 나왔다…'교촌옥수수' 그 맛은?
- '네 명중 한 명은 땅 갖고 있다는데'…토지보유자 64%는 60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