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삼성출신 2명 대표이사로 선임

티앤에스 최방섭·ITX 홍혜진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가 나란히 삼성그룹 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정보기술(IT) 등 신사업 육성에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효성티앤에스는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방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022년 삼성전자의 MX(모바일경험)사업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삼성맨'으로 꼽힌다. 한편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ITX는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홍혜진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에서 IT 전략과 마케팅을 30여 년 동안 이끌었다.

[정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