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박찬욱 '동조자'로 에미상 노린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7. 18.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아이언맨'과 '셜록홈즈'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맡아 열연했다.

'동조자'는 박 감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출·제작을 맡은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美서 기소된 수미 테리도
탈북다큐로 수상 가능성

영화 '아이언맨'과 '셜록홈즈'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다우니 주니어는 HBO 채널에서 방영된 '동조자'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맡아 열연했다.

'동조자'는 박 감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출·제작을 맡은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다. 2016년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응우옌비엣타인의 동명 장편소설을 각색한 이 7부작 드라마는 지난 4월 쿠팡플레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2022년 9월 열린 제74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받았다. 올해 1월 열린 제75회 시상식에선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작품상과 감독상(이성진), 남우주연상(스티븐 연)을 포함해 8관왕을 휩쓸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저녁 주요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본상 격이며, 낮 시간대 프로그램과 스포츠·뉴스·다큐멘터리 등을 시상하는 데이타임 에미상은 별도로 개최된다.

최근 한국 정부를 대리해 불법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전 CIA 분석관도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자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미 공영방송 PBS에서 방영된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 주민의 험난한 탈북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수미 테리 전 분석관은 이 다큐멘터리의 공동 제작자 중 한 명으로 다른 3명의 프로듀서들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윤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