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사고 날라…1호선 운행 중단에 도봉산역 퇴근길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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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서울 1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도봉산역에 몰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오후 5시30분 현재 도봉산역 인근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빈틈이 없는 상황이다.
의정부역 등 경기 북부 행선지를 표시했던 1호선 열차들이 일제히 도봉산역에서 멈춰서면서 하차한 승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몰린 탓이다.
문제는 도봉산역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버스들에 이미 승객이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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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폭우로 인해 서울 1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도봉산역에 몰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오후 5시30분 현재 도봉산역 인근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빈틈이 없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인파에 밀려 도로로 넘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의정부역 등 경기 북부 행선지를 표시했던 1호선 열차들이 일제히 도봉산역에서 멈춰서면서 하차한 승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몰린 탓이다.
문제는 도봉산역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버스들에 이미 승객이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버스에 타지 못한 시민과 막 지하철에서 하차한 승객이 중첩되면서 밀집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 같은 체증 현상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조기 귀가를 포기한 이들도 있다. 한 시민은 "집에 도착하는 시각이 7시를 넘길 것 같다"며 체념한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코레일 측도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한 역무원은 "상부 지시에 따르기 때문에 일단 하차를 안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는 이미 그쳤는데 언제 1호선 운행이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도 이 역무원은 답을 하기 어렵다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안내했다.
경찰 역시 인력을 급파해 사고 발생을 막고 있다. 다만 경찰도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 여기서는 버스를 타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며 "1호선을 타고 거꾸로 방학역에 가서 택시나 버스를 타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교통편이 편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체증 해소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도봉산역에 더 많은 퇴근길 시민이 몰릴 경우 안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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