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시 보호무역주의 더 강화"…'미 정치 전문' 김지연 위원, 대한상의 강연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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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늘(18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과 특별대담을 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에 대해서는 더욱 그럴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동맹국이라고 해서 빼주고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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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 "중요한 것은 회의를 주관하는 리더의 열린 마음과 맑은 머리"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우유만 파는 중소기업 사라질 것...인구 늘어나는 65세 이상 제품 생산"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늘(18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과 특별대담을 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에 대해서는 더욱 그럴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동맹국이라고 해서 빼주고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김 연구위원은 "예전보다는 정책이 세련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지지층을 위한 정책, 철강이나 석유산업 등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당선될 시 경제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미국 입장에서는 국내 상황이 일단 우선이다. 현재 내놓고 있는 정책 방향은 인플레이션을 잡은 것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데도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조건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위원과 대담을 한 최준영 위원은 "조 바이든이 대선에서 이기더라도 (한국 등에) 미국 투자에 대한 압박 수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열린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은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십’ 강연에서 "중요한 것은 회의를 주관하는 리더의 열린 마음과 맑은 머리"라고 밝혔습니다. 박 소장은 이어 "말하는 사람은 발견하지 못한 말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고, 아이디어는 씨앗"이라고 발견을 통한 아이디어를 강조했습니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은 이어 열린 강의에서 저출생 시대 우유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들려줬습니다.
매일유업 최고경영자(CEO) 김선희 부회장은 매일유업이 우유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작업을 10년 전부터 해왔다며 "우유만 파는 중소기업들은 2026년 이후면 다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유 수요는 줄어드는데 낙농가에서는 우유를 계속 공급한다"며 "낙농가 입장에서 우유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은 계속 오르는데, 오르는 비용을 부가가치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 사업은 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유아에 집중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어보자는 전략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65세 이상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 우유 대체품을 찾는 젊은 층에 어필할 식물성 우유 등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kim.soohy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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