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작년에 집 사자고 했잖아'…한 달 만에 2억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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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4개월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도 한 달 새 2억 원 가까이 오르는 등 서울 전 지역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오늘(18일) 내놨는데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씩 살펴봅니다.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전용 84㎡가 지난 4일 19억 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 6월 5일 같은 평수, 같은 층의 아파트가 17억 3천500만 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2억 원 가까이 오른 겁니다.
지난 2021년 9월 역대 최고가 19억 4천500만 원에 거의 근접한 수준입니다.
[김소형 /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평소 안 팔리던 매물도 다 팔렸고, 6월 들어서는 호가도 다 1억 원 이상 올리셨는데 매수자들이 다 따라오긴 해요.]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도 지난달 반년 만에 3억 원 가까이 오른 21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올라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경훈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처 주택통계부 과장 : 강남4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고, 인근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작용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서진형 /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 부족으로 인해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공사비가 많이 인상돼서 분양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죠. 상승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서울 경기 전망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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