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 빼앗아 농협 ATM기 턴 전직 경비업체 직원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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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보안업체 직원을 제압해 차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달아난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2시 52분 원주시 학성동 한 경비보안업체 사무실에 모자를 쓰고 침입, 직원 1명을 제압해 손발을 묶고 차량 1대와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농협 ATM 기기에서 현금 1943만원을 빼내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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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보안업체 직원을 제압해 차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달아난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2시 52분 원주시 학성동 한 경비보안업체 사무실에 모자를 쓰고 침입, 직원 1명을 제압해 손발을 묶고 차량 1대와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농협 ATM 기기에서 현금 1943만원을 빼내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2 신고 직후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특정한 경찰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강릉에 갔다가 다시 원주의 주거지로 돌아온 A씨를 같은 날 오후 10시 44분 검거했다.
과거 경비보안업체에서 근무했던 A씨는 채무 압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인 경비보안업체 직원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데다, 피해 금융기관을 위해 5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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