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에…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IC 전면 통제

김보미 기자 2024. 7.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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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18일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가 상승해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18일 오후 서울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시내 도로 통제는 계속돼 퇴근길도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하류IC가 양방향 통제됐다고 밝혔다. 잠수교도 오전 보행로에 이어 후 2시15분부터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광운로·가람길·증산교·영동1교·철산교 하부 교통도 통제 중이다.

오전 3시25분부터 전 구간 통제가 시작된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후 6시10분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한때 통제됐던 서울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역시 차량 통행은 재개된 상태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해 교통 통제를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후 1시30분 이후 팔당댐 방류랑이 초당 8500t으로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용답)도 통제됐다. 종로·강북·서대문·성북·은평·서초구는 오후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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