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해지 신속 복구 지원… 행안장관 ‘완주’ 찾아, 민주당은 ‘익산’으로

김동욱 2024. 7.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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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전북 완주군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임시 주거시설 주민들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등도 이날 익산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일손을 거들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완주군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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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전북 완주군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임시 주거시설 주민들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등도 이날 익산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일손을 거들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완주군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8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운주면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마을 일대 장선천 제방이 유실돼 농경지 2.5㏊가 자갈과 흙탕물로 뒤덮이고, 소재지 지역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농협 등 관공서와 주택 68동, 상가 11동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245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40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15일 완주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제방이 유실된 장선천은 집중호우 직후부터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복구율은 90%에 이른다. 침수 가옥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군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을 운주면 8개소, 화산면 2개소에 마련해 급식과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의료·심리 지원을 통해 이들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 장관이 방문한 운주면 행정복지센터에는 현재 18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속적인 장맛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신속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도록 복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왼쪽)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이 18일 민주당 당원 250여명과 함께 익산시 망성면 일대 수박·상추 재배 농가 비닐하우스 시설을 찾아 폭우로 떠밀린 토사와 쓰레기, 농작물 잔해 등을 치우고 있다. 익산시 제공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익산시 만성면 일대 수해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을 거들었다. 김지수·이재명 당 대표 후보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 당원 등 250여명은 망성면 인근 수박·상추 재배 농가 비닐하우스 시설을 찾아 폭우로 떠밀린 토사와 쓰레기, 농작물 잔해 등을 치웠다. 또 피해 주민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지원 활동은 수해로 상처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한시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를 돕기 위해서다.

일대는 이달 8~10일 기록적 폭우로 인해 비닐하우스 시설과 재배 중인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공공시설을 포함해 총 281억여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재정자립도에 따른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요건인 80억원을 3배 이상 넘긴 수치다. 사유 시설 피해는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 오는 20일까지 누적 집계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당 차원의 작은 지원 활동이지만, 상처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로 지정되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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