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고는 아난티 남해·동래 베네스트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7.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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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수도권과 강원권 못지않게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곳이 있다.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은 골프장은 역시 지난해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아난티 남해CC. 아난티 남해CC는 회원제와 대중제로 나뉘어 평가한 올해 대중제 1위를 지켜내며 한국 아마추어들이 꼽은 최고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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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MK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아난티 남해 대중제 2연패
사우스케이프 아쉬운 2위
동래베네스트 최고 회원제
정산·보라·에이원 등 '톱5'

◆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수도권과 강원권 못지않게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곳이 있다. 바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대중제 골프장 부문에서는 전국 순위 1·2위를 차지한 아난티 남해CC와 사우스케이프CC가 포진했고 회원제 부문에서는 상위 4개 골프장이 전국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은 골프장은 역시 지난해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아난티 남해CC. 아난티 남해CC는 회원제와 대중제로 나뉘어 평가한 올해 대중제 1위를 지켜내며 한국 아마추어들이 꼽은 최고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난티 남해CC는 골퍼들에게 모든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전반적 만족도(84점), 관리(84점), 코스(82점)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았고 운영·식사 등 서비스 부문에서는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아난티 남해CC의 진가는 탁 트인 바닷가 풍경보다 골프장의 본질인 잔디에 있다. 아난티 남해CC는 잔디 관리에 가장 집중한다. 아난티 남해CC가 소유한 골프장을 총괄 관리하는 잔디 전문가를 뒀고 지역별로도 잔디관리팀이 최적의 페어웨이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남성 86.5%, 여성 76.9%가 '매우좋다·좋다'고 평가했고 20대 골퍼 100%, 30대 골퍼 93.3%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15~20년간 골프를 친 베테랑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월소득 700만원부터 1000만원 이상을 버는 골퍼들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7성급 호텔을 보유한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CC는 한국에서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세계에서도 드물게 해안에 바로 붙어 조성된 코스로 바다를 향해 돌출된 암벽 위에 3개 홀의 그린이 절묘하게 놓여 있고, 지표면에 떨어진 볼이 굴곡을 따라 움직이는 것까지 고려한 조형 설계가 돋보인다.

오랜 전통을 지닌 지역 강호들의 '회원제 순위 경쟁'도 치열했다.

동래베네스트CC가 총점 331점으로 지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해시 정산CC가 327점으로 2위, 그리고 1점 차이로 울산 보라CC가 326점을 받아 3위에 랭크됐다. 양산시 에이원CC와 동부산CC가 각각 324점과 322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동래베네스트CC는 올해 5월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마치고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코스에는 중지가 식재돼 있지만 겨울을 앞두고 양잔디인 라이그래스를 뿌려 초록의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덧파종 기법'을 적용해 사계절 푸른 골프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동래베네스트CC는 주로 50대, 실력은 80~89타인 보기 플레이어, 구력은 연간 10~19회인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항목별로는 전반적 만족도(79점), 관리(81점), 코스(80점) 등 고득점을 했고 식사·직원·캐디·이용 서비스 부문에서 20점 만점을 받았다. 2위에 오른 정산CC도 전국 회원제 16위에 오를 정도로 전통적인 명문 골프장답게 서비스 부문에서는 20점 만점 중 18점 이상을 받았지만 안전관리 부문에서 6점이 깎였다. 보라CC는 전반적 만족도·관리·코스 만족도 모두 80점, 식사와 직원 서비스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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