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조리 잘해서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한화 34세 우완투수에게 이런 일이…잠시만 안녕[MD창원]
창원=김진성 기자 2024. 7. 18. 18:00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몸조리 잘해서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우완 이태양(34)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화 관계자와 김경문 감독에 따르면, 이태양은 1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우측 팔꿈치 굴극 제거 수술을 받았다. 쉽게 말해 팔꿈치에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이었다.
18일 퇴원했다. 그리고 2주 휴식하고 8월부터 재활에 들어간다. 토미 존 수술만큼 긴 시간 재활을 요하는 건 아니지만, 하루아침에 돌아올 수 있는 부상은 아니다. 올 시즌 이태양은 10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5월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한 게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더 이상 실전에 오르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팔에 불편함이 있었다. 한화는 이태양을 올 시즌 쓰지 않을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지금 우리가 원하는 성적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데, 그 수술(+재활)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건 아니다. 내년에 돌아올 수 있는, 시일이 길지 않은 수술이니까 올해 재활을 해서 내년에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죠”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도 아쉬운 표정이었다. “이태양의 커리어를 봐도 마운드에 있어주면 도움이 된다. 144경기를 치르는데 불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거든. 올해 몸조리 잘해서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면 좋겠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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