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3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 “인력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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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손해보험은 18일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적합한 인력 구조를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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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손해보험은 18일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적합한 인력 구조를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19일부터 희망자를 접수 받아 31일 자로 퇴직 발령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이다. 임금피크제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월급여의 최대 36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등을 지급한다.
또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은 회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도전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되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고용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력구조의 고령화, 고직급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신규채용 감소 및 승진급 적체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인력구조 하에서는 조직의 역동성이 낮아지고 직원 개인의 동기부여가 약화돼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활기있고 역동적인 인력구조를 위해서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달 메리츠화재도 9년 만에 희망퇴직을 추진한 바 있다. 만 30세 이상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8개월 분의 특별퇴직금 등을 지급했다. 당시 희망퇴직을 통해 200여명의 임직원이 메리츠화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 3월 만 45세 이상인 근속연수 15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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