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부드럽소' 강원 고성군 국내 최대 칡소 사육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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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이 '고성 칡소' 500두를 달성하며 국내 최대 규모 칡소 사육지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18일 토성면 용촌1리 한우 농가에서 고성 칡소 500두 사육두수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고성이 칡소의 국내 최대 사육지로 발돋움한 데는 지자체의 노력이 컸다.
함명준 군수는 "칡소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해 칡소의 고장 이미지를 높이는 등 전략적인 비전 설정으로 칡소 사육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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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이 '고성 칡소' 500두를 달성하며 국내 최대 규모 칡소 사육지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18일 토성면 용촌1리 한우 농가에서 고성 칡소 500두 사육두수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500번째 칡소는 2016년 2월 출생한 어미 소의 암송아지로, 지난 9일 이곳에서 출생했다.
전국적으로 2천400두에 불과한 칡소는 고성에서만 500두가 사육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우리나라 토종 한우 품종인 칡소는 호랑이처럼 얼룩무늬가 있어 '호반우'라고도 불린다.
특히 고성의 빼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고성 칡소는 한우보다 더 고소하고 맛이 부드럽다고 알려져 있다.
고성이 칡소의 국내 최대 사육지로 발돋움한 데는 지자체의 노력이 컸다.
군은 2021년 고성 칡소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칡소 산업을 육성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최초로 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 등록에 성공했다.
군은 사육 규모를 올해 12월까지 550두, 2025년 730두, 2026년 900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속해서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을 통해 사육 두수를 확대하고, 우수 형질의 칡소 생산 기반 안정화를 구축하는 등 지역 축산물로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함명준 군수는 "칡소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해 칡소의 고장 이미지를 높이는 등 전략적인 비전 설정으로 칡소 사육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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