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친 ‘팀코리아’ 대우건설, ‘30조’ 체코 원전 짓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건설은 체코전력공사(CEZ)가 발주한 체코 원전 입찰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 협상대 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두코바니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 2기(5·6호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고,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팀코리아가 발주사와 단독 협상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체코전력공사(CEZ)가 발주한 체코 원전 입찰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프랑스를 제치고 '우선 협상대 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시각 17일 체코 정부는 내각회의 후 '팀코리아'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해외 원전 수출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이다. 한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와 '팀코리아'를 결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두코바니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 2기(5·6호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고, 추후 체코 정부가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팀코리아가 발주사와 단독 협상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75명의 직원을 투입했다고 한다. 투입된 직원들이 21회에 걸쳐 체코 현지 출장을 다녀왔다는 후문이다. 회사 내 원자력 경력 보유 직원은 15년 이상이 450명, 10년 이상 71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백정완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지에서 체코 원전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원전 관련 체코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으로 전해졌다.
팀코리아는 발주사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시공 주간사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주설비공사·기기 설치와 각종 인프라 건설 등 시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및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와 같은 대형 상용원전을 시공한 바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일괄 수출한 경험도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방사능폐기물처리장 및 원전 해체 분야까지 수행하는 등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뒤집힌 벤츠 버리고 도주한 40대, 5일만에 나타나 "음주 안했다""
- "새 아파트 어떻게 지었길래…비 내리는 엘리베이터, 분통"
- "공주옷 입고 총쏘고 탱크 몰고"…`190만원 전쟁놀이`에 빠진 중국 MZ세대들
- "아버지도 가짜"…망상 시달리다 흉기로 아버지 살해한 20대 딸
- 애완고양이에 손물린 아이, 한달만 `광견병`으로 숨져
- [임기반환점 맞은 尹] 4대 개혁 과제 속에 낮은 지지율 걸림돌
- 영끌족 `눈물의 경매`… 서울 아파트 9년만에 최고치
- 최태원, 페루 이어 일본·중국行… 글로벌 리더십 `광폭 행보`
- 통신3사, 5G·비통신으로 3분기도 호실적… AI 수익화 `박차`
- 보험사, 新회계 논란에 시작된 `눈치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