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韓, ‘패스트트랙’ 발언 사과···‘설화’ 조심해야죠
논설위원실 2024. 7. 18. 17:50
[서울경제]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18일 자신이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발언을 공개했던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한 후보는 전날 방송 토론회에서 나 후보에게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내에서 “문재인 정권의 입법 폭주에 국민의힘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아픔에 대해 2차 가해를 했다” 등 비판이 쏟아지자 봉합에 나선 것입니다. ‘가벼운 입’이 초래하는 설화(舌禍)를 주의해야 되겠네요.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8일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일극 체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관 후보가 “우리 당의 생명이 역동성과 다양성인데 DNA가 많이 훼손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원이 많다”고 공격하자 이 후보는 “당원의 선택을 폄하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당 대표를 지낸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홍명보 논란'에 '전 캡틴' 구자철도 입 열었다…'박지성·박주호 무조건 지지, 축구협회 바뀌어
- 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밀려 힘들었다'…13년만에 심경 토로 [지금 일본에선]
- 양치승 '코로나도 버텼는데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애끓는 호소, 도대체 무슨 일?
- 뉴진스 측 '표절 의혹' 반박 '입증 리포트 요청했으나…샤카탁, 대답 없어' [공식]
- '임영웅, 연기도 이렇게 잘 할 줄은'…첫 주연 영화 '인 악토버', 오초이스 VOD 1위 '질주'
- 손흥민 '난 네 곁에 있어'…'재키 찬'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편에 섰다
- 박격포 쏘고 탱크 몰고…전통복 입고 군사 놀이하는 MZ “너무 신나요”
- '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두 아들 걸고 돈 받은 적 없다'더니…간판 떼고 '잠적'?
- [영상]전기설비 고치다 쓰러진 수리공, 82세 할머니가 '이것' 보고 살렸다
- 女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男, 항소심서 꺼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