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주 오송 참사 관련 ‘신병대 부시장’ 소환 조사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검찰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신병대 부시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참사 당일 도로 통제 등 참사 전후 대응 상황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시는 미호강 범람 위기 신고를 받고도 관계기관 전파나 주민 대피, 도로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소환 여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오송 참사로 기소된 피고인은 지금까지 42명이다.

기관별로는 △충북경찰청 14명 △충북도청 7명 △행복청 5명 △청주시청 3명 △금강유역환경청 3명 등이다.

15일 청주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완전히 잠겨버린 오송 궁평2 지하차도. 2023. 07. 15.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