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트럼프 후광…美헬스케어株 '튼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헬스케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술주 급락으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대형 제약사 존슨앤드존슨(3.69%)과 애브비(3.5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최근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뒤 상승세를 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증시 하락세에도 강세 보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헬스케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4.45% 상승한 573.2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 급락으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대형 제약사 존슨앤드존슨(3.69%)과 애브비(3.5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경쟁사 로슈의 비만과 2형당뇨 치료제의 임상 성공 소식에 3.82% 하락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최근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뒤 상승세를 탔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올해 2분기 988억6000만달러의 매출과 6.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0.02%, 2.10% 웃돌았다.
존슨앤드존슨도 암 치료제 ‘다잘렉스’와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의 판매 호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224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82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존슨앤드존슨의 2분기 매출을 223억달러, 주당순이익을 2.7달러로 추정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887억~891억달러에서 892억~896억달러로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 정국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도 헬스케어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헬스케어 업종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 1기 정부 당시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료비 절감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민주당의 강제적인 건강보험료, 약가 인상폭 제한 등에는 반대하고 있다. 공적 규제보다 민간 건강보험사에 대한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
실적 시즌을 맞은 만큼 당분간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프리스는 내년 성장세를 반영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목표주가를 기존 481달러에서 647달러로 34% 대폭 상향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팔고 갈아탔더니…"우리 딸 계좌 대박이네"
- "장남 300억, 딸은 80억" 유언 영상 남겼다가…'갈등 폭발'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마트보다 더 싸다고?…"사서 쟁여두자" 주부들 난리났다
- "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뉴욕 한복판 기사식당 '핫플' 됐다
- "훠궈 안 사 먹어요" 중국인들 돌변…잘 나가던 식당의 '추락'
- 2억 주고 산 땅, 3000만원 돼 농사지었는데…김현중도 폭우 피해
- 이지훈 46세 아빠됐다, 14세 연하 아내 '득녀'
- 뉴진스 '버블 검' 표절 의혹 불붙었다…英 밴드, 공식 항의
- '얼굴 부상' 박규리, 악성루머에 강경 대응 예고…"낙상 사고"
- "6만원 평상 말이 되냐" 원성에…제주, 관광객 달래기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