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스닥 급락→日닛케이 급락…반도체 '쇼크' 확산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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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반도체주 '쇼크'가 이틀째 이어지며 2% 넘게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외환시장에서 엔고(엔·달러 환율 약세) 현상이 보이면서 수출 관련주의 약세도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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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반도체주 '쇼크'가 이틀째 이어지며 2% 넘게 급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올랐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36% 내린 4만126.35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외환시장에서 엔고(엔·달러 환율 약세) 현상이 보이면서 수출 관련주의 약세도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미국이 대중 반도체 규제에서 더욱 엄격한 규칙을 검토하고 있다고 점을 동맹국에 알리고 있다고 보도한 뒤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장비업체가 많은 일본, 네덜란드가 영향을 크게 받을 소식이었다. 도쿄일렉트론(-8.75%), 디스코(-8.83%), 레이져테크(-6.30%), 어드반테스트(-4.92%) 등 주요 하이테크 주식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에 대해 내놓은 발언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트럼프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며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슈퍼 엔저' 현상이 주춤해지며 엔·달러 환율이 낮아진 (엔화 가치 상승) 점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했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 시세는 1달러=155엔대 전반을 유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강한 달러가 문제'라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환율시장에 변화가 감지됐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오른 2977.13을, 홍콩 항셍지수는 0.22% 오른 1만7778.4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폐막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20기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 결과는 1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행사 첫날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가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보고를 하고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 초안을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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