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韓금융사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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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은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1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정수시설을 설치하거나 식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탄소 저감 식수 지원 사업을 이행했기 때문에 이번 탄소배출권 획득이 유효했다는 자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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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사장 "노력 결실…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설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국내 금융사가 사업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은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1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해 얻은 감축분을 배출권으로 가져가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다.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정수시설을 설치하거나 식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탄소 저감 식수 지원 사업을 이행했기 때문에 이번 탄소배출권 획득이 유효했다는 자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10년간 총 19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자발적 탄소시장 공급을 위해 국내외 기관에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또 네팔 전역에 친환경 취사도구인 쿡스토브를 10만대 보급하고, 인도에 대나무 과실수를 비롯한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려는 그간 노력이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고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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