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 일본과 공동 대응" 한일 중소기업 '셔틀교류' 확대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7.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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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대표 중소기업 단체가 민간 차원에서 '셔틀 교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합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등 양국 중소기업의 강점을 교류하고, 정책 현안을 논의할 자리가 필요하다"며 "두 나라 중소기업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매년 1회 정책 포럼 교차 개최를 통해 민간 차원의 '셔틀 경제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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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중기중앙회 업무협약
매년 정책포럼 교차 개최
18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둘째)과 모리 히로시 일본 중기중앙회장(왼쪽 셋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과 일본의 대표 중소기업 단체가 민간 차원에서 '셔틀 교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합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도쿄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 △업종별 협동조합, 협회 등 중소기업 단체 간 인적·기술 교류 확대 △공급망 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간 교류 지원 △중소기업의 인력난,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1956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단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약 2만7000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협회 산하 224만여 개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둔 곳으로 일본 중소기업을 대표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등 양국 중소기업의 강점을 교류하고, 정책 현안을 논의할 자리가 필요하다"며 "두 나라 중소기업 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매년 1회 정책 포럼 교차 개최를 통해 민간 차원의 '셔틀 경제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히로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은 "양국 대표 중소기업 단체가 힘을 모아 상호 발전하는 실질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 교류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해외민간대사' 제도다. 해외민간대사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트렌드, 현지 법인 설립, 사업 노하우 등 현지 사업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등 무료 자문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해당 국가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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