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 그로쓰힐운용 대표 "삼성전자 밸류체인 올라탄 기업에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금리가 인하되면 코스피지수가 전고점(3300)을 회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8일 "삼성전자의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반도체 기업과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이오 업체의 주가가 반등하며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주를 선택할 때 독자적 임상을 진행하는 기업보다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한 업체의 투자 가치가 더 높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익IPS·이오테크닉스 등 주시
빅파마 협력 바이오社도 기대
“오는 9월 금리가 인하되면 코스피지수가 전고점(3300)을 회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8일 “삼성전자의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반도체 기업과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이오 업체의 주가가 반등하며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과 브레인자산운용 부사장을 거친 그는 금융투자업계 경력이 30년인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2012년 그로쓰힐자산운용을 설립해 기관 자금 1조원을 굴리고 있다.
김 대표는 “올 상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으로 SK하이닉스가 급등했지만, 3분기엔 HBM 생산으로 줄어든 D램,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레이저 커팅 장비를 공급하는 이오테크닉스, 매출액 절반을 삼성전자에서 벌어들이는 원자층증착(ALD) 장비 제작사 원익IPS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각각 27.79%, 5.16%로 투자 부담이 작다.
바이오주를 향한 기대도 크다. 장기간 연구개발(R&D)이 필수적인 바이오 업종은 자금조달 여력이 기업 실적을 좌우한다. 금리 인하 시기의 대표 수혜주로 거론되는 이유다. 김 대표는 바이오주를 선택할 때 독자적 임상을 진행하는 기업보다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한 업체의 투자 가치가 더 높다고 했다. 국내에선 유한양행(얀센) 레고켐바이오(암젠) 한올바이오파마(로이반트) 등이 빅파마와 협력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도 금리 인하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이달 각각 16.92%, 7.8% 오르는 등 이미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김 대표는 영업이익 증가 둔화는 위험 신호로 삼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이란 표현과 함께 주가가 치솟는 경우를 경계해야 한다”며 “분기마다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면 고점에 가까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사진=임대철 기자 s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팔고 갈아탔더니…"우리 딸 계좌 대박이네"
- "장남 300억, 딸은 80억" 유언 영상 남겼다가…'갈등 폭발'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마트보다 더 싸다고?…"사서 쟁여두자" 주부들 난리났다
- "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뉴욕 한복판 기사식당 '핫플' 됐다
- "훠궈 안 사 먹어요" 중국인들 돌변…잘 나가던 식당의 '추락'
- 2억 주고 산 땅, 3000만원 돼 농사지었는데…김현중도 폭우 피해
- 이지훈 46세 아빠됐다, 14세 연하 아내 '득녀'
- 뉴진스 '버블 검' 표절 의혹 불붙었다…英 밴드, 공식 항의
- '얼굴 부상' 박규리, 악성루머에 강경 대응 예고…"낙상 사고"
- "6만원 평상 말이 되냐" 원성에…제주, 관광객 달래기 나섰다